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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바바라 : 첫 인상, 와인 여행, 해변과 산책길

by Gold Crown 2025. 5. 15.

 

산타바바라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 해안의 보석, 산타바바라! 스페인풍 건축과 예술, 와이너리와 해변 산책로가 어우러진 감성적인 도시 산타바바라에서의 힐링 여행을 소개합니다. 도시의 첫인상부터 와인 여행, 해변의 고요한 산책까지 진정한 쉼을 위한 여정을 지금 만나보세요.

지중해 감성을 담은 캘리포니아의 보석, 산타바바라의 첫인상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도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산타바바라(Santa Barbara)’는 특별한 감성을 가진 여행지입니다. ‘미국의 리비에라’라 불리는 이 도시는 스페인풍 건축과 온화한 기후, 여유로운 분위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가 동시에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그림엽서처럼 느껴질 정도로 조화롭고 깨끗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산타바바라의 중심에는 스페인 르네상스 양식의 ‘산타바바라 카운티 법원(Santa Barbara County Courthouse)’이 위치해 있습니다. 붉은 기와지붕과 하얀 회벽, 타일 장식이 어우러진 이 건물은 단순한 법원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여겨집니다. 법원 전망대에 오르면 붉은 지붕들이 이어지는 도심과 그 너머로 펼쳐지는 태평양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여유롭고 고요한 분위기를 풍기며, 여행 중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카페와 예술 갤러리가 자리하고 있어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이 됩니다. 특히 도시의 메인 스트리트인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는 고급 부티크, 미술관, 음식점이 어우러져 있어 쇼핑과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기기에 적합한 거리입니다.

산타바바라 와인 여행 – 펑크 존부터 산타이네즈 밸리까지

와인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산타바바라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이 도시는 캘리포니아에서도 손꼽히는 와인 생산지로, 소규모 와이너리와 시음장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심 인근의 ‘펑크 존(Funk Zone)’은 예술과 와인이 어우러지는 트렌디한 지역으로, 개성 있는 와인 바와 갤러리, 브루어리가 즐비해 있어 젊은 층과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펑크 존에서는‘어반 와인 트레일(Urban Wine Trail)’이라는 콘셉트 아래, 도심에서 다양한 와이너리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코스를 운영하고 있어 짧은 시간에도 풍성한 와인 경험이 가능합니다. 각 와이너리에서는 시음은 물론, 지역 특산 포도 품종에 대한 설명, 와인 제조 과정까지 들을 수 있어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산타바바라 외곽으로 나가면, 진정한 와인 명소인 ‘산타이네즈 밸리(Santa Ynez Valley)’가 펼쳐집니다. 이곳은 영화 《사이드웨이》의 배경이 된 지역으로도 유명한데, 끝없이 펼쳐지는 포도밭과 구불구불한 시골길, 평화로운 풍경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농촌 마을을 연상케 합니다. 유명 와이너리뿐 아니라 가족이 운영하는 소규모 부티크 와이너리도 많아, 보다 정성스럽고 독특한 와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반나절 혹은 하루 일정으로 현지 투어를 예약하면, 교통 걱정 없이 편안하게 와이너리 투어를 즐길 수 있으며, 일부 와이너리에서는 피크닉 세트나 샤퀴테리 플레이트를 제공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한 끼도 가능합니다.

태평양의 품에서 걷는 시간 – 산타바바라 해변과 산책길

산타바바라는 바다를 낀 도시답게 매력적인 해변과 산책로가 풍성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스트 비치(East Beach)와 웨스트 비치(West Beach)는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태평양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어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해변가에는 자전거 대여소와 카약 렌털샵, 야외 피트니스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으며, 잔잔한 파도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카브릴로 산책로(Cabrillo Bike Path)는 넓고 평탄한 길로 이어져 있으며, 바다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도심에서 바다까지 걸어가는 이 길은 여행 중 가장 힐링되는 순간 중 하나로,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혼자만의 사색 여행에도 적합합니다. 조금 더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버터플라이 비치(Butterfly Beach)’를 추천합니다. 몬테시토 지역에 위치한 이 해변은 고급 리조트와 주택가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고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고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가 지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산타바바라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해변 외에도 ‘미션 로즈 가든’과 ‘샌타바바라 미션(Old Mission Santa Barbara)’ 주변 산책길도 인기가 많습니다. 꽃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과 고즈넉한 선교 사원이 어우러진 이곳은 도시의 역사와 평온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