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수도인 다낭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를 끼고 있어서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도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낭만의 도시 다낭의 매력, 현지음식의 향연, 다낭에서의 즐길 거리를 소개합니다.
다낭의 매력 –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해변 도시의 낭만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Da Nang)은 현대적인 리조트 도시와 전통적인 베트남의 정취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서울에서 직항으로 약 4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고, 물가 또한 비교적 저렴해 가족 여행, 커플 여행, 혼자만의 힐링 여행까지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시입니다.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탁 트인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다낭의 미케 비치는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 열대 나무가 어우러져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아침에는 조깅하는 현지인들과 함께 평화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고, 해 질 무렵이면 하늘이 붉게 물드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하루 종일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다낭은 현대적인 도시 인프라와 깨끗한 도로, 고급 리조트가 많아 위생과 편의성이 높습니다. 한편으로는 시내 곳곳에서 전통시장과 노점상, 베트남 전통 사원 등 현지인의 삶과 전통문화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베트남 특유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낭은 주변에 세계문화유산 도시들이 가까워 호이안, 바나힐, 후에 등으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다낭은 다양한 풍경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여행지라는 점에서 남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낭에서 만나는 미식의 향연 – 현지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
다낭을 여행하며 가장 기대되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다채롭고 맛있는 베트남 음식입니다. 쌀국수 한 그릇에서부터 신선한 해산물 바비큐, 그리고 정겨운 길거리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낭은 그야말로 미식 천국이라 불릴 만합니다. 무엇보다도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부담 없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인 포(Pho)는 다낭에서 반드시 맛보아야 할 음식입니다. 향긋한 허브와 고기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진 따뜻한 국물은 여행 중 지친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 줍니다. 특히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Pho 29’나 ‘Pho Viet Kieu’ 같은 포 전문점에서는 진한 사골 육수와 쫄깃한 쌀국수 면발의 완벽한 조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들 식당은 아침 일찍부터 붐빌 정도로 인기가 많아, 식사 시간대를 잘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포 외에도 다낭에는 베트남의 다양한 대표 요리들이 가득합니다. 돼지고기와 허브가 어우러진 그릴 요리인 ‘분짜(Bun Cha)’, 바삭한 반죽 안에 숙주와 새우, 돼지고기 등이 들어간 전병 ‘반쎄오(Banh Xeo)’, 그리고 바게트 속에 고기와 채소, 피클이 듬뿍 들어간 ‘반미(Banh Mi)’는 간단하면서도 맛의 완성도가 높은 음식들입니다. 이들 음식은 주로 길거리 포장마차나 로컬 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가볍게 즐기기에도 좋고,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까지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낭은 베트남 중부의 대표적인 해안 도시답게 해산물 요리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미케 비치(MỹKhê Beach) 근처에는 해산물 식당이 밀집해 있어, 싱싱한 랍스터, 조개구이, 문어 볶음 등을 마음껏 맛볼 수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노을과 함께 즐기는 해산물 바비큐는, 그 자체로 다낭 여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낭만입니다. 인기 맛집인 ‘Be Man’과 ‘Quan Ba Thoi’는 가격이 합리적인 데다 양도 푸짐해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달콤하고 시원한 디저트로 마무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표적인 베트남식 커피인 카페 쓰어 다(Ca Phe Sua Da)는 연유와 진한 커피가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코코넛 아이스크림이나 신선한 망고 셰이크를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디저트 타임이 완성됩니다. 감성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다낭의 세련된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43 Factory Coffee Roaster’는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 커피와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커피 애호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The Cups Coffee’는 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로, 디저트와 커피가 모두 맛있기로 유명해 현지 젊은이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이처럼 다낭은 맛의 도시라 불릴 만큼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길거리의 소박한 한 끼부터 바다를 곁에 두고 즐기는 풍성한 만찬, 그리고 감성을 채워주는 카페까지. 다낭에서의 하루는 늘 맛있는 기억으로 채워집니다.
다낭에서의 즐길거리 – 바다, 문화, 자연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하루
다낭에서 하루를 보내는 방법은 수영복을 입고 해변에서 뒹굴기부터 시작해, 사원과 전망대에서의 명상 시간, 그리고 야경과 함께하는 밤마실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즐길거리는 바나힐(Ba Na Hills)입니다. 다낭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이며, 이곳에는 동화 속 같은 테마파크와 유명한 ‘골든 브리지(Golden Bridge)’가 있어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발 1,4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시원하고 쾌적한 곳입니다. 길게 뻗은 두 손 모양의 다리(골든 브리지)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길도 다낭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도심에서는 용다리(Dragon Bridge) 야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매주 주말 밤 9시경이면 용다리에서 불과 물을 뿜는 퍼포먼스 쇼가 펼쳐져 아이들과 가족 여행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또한 한강 크루즈를 이용하면 더욱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강 야시장에서는 기념품, 액세서리, 길거리 음식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구경하며 저녁 산책을 하고 숙소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다낭에는 이색적인 핑크색 성당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을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조금 더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오행산(Ngu Hanh Son)을 추천합니다.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다섯 개의 산과 불상, 사원이 어우러진 이곳은 다낭의 대표적인 명상 장소입니다. 등산 후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망은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낭을 중심으로 한 호이안 야경 투어나 후에 왕궁 당일치기도 많은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코스입니다. 다낭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지만, 근교 여행을 병행하면 베트남의 다양한 색채를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